전 세계 누적 판매량 5억 장을 넘긴 인기 FPS(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신작이 한반도를 배경으로 돌아왔습니다.
액티비전은 현지 시각 28일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예고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10월 23일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군과 미군 병사들이 서울 시내를 순찰하다가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적의 기습이 시작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숭례문을 모티브로 한 서울 시내에서 장갑차와 전차를 타고 교전하는 모습, 국군 해병대로 추정되는 부대가 공기부양정을 타고 해안에 상륙하는 모습도 묘사됐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박 이병'이며, 남북한 간 전면전을 중심으로 여러 세력이 충돌하는 내용으로 추정됩니다.
제작진은 엑스박스(XBOX) 공식 채널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주요 배경으로 삼은 이유와 한국 문화 재현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제작진은 "한국에는 많은 미군 병력이 주둔해 있고, 북한이 남한을 침공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상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한은 과거와 현재의 갈등 역사가 있기 때문에 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예고 영상에 등장한 한국 병사 캐릭터 일부는 징집병 설정으로 구성됐으며, 미군 병사들이 한국에서 겪는 문화적 충돌과 협력 과정도 주요 요소로 담겼다고 제작진은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은 한국군과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한국계 개발진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군인 둘이라면 당연히 한국어로 대화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한국어 대사 표현에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편의점 상품 위치까지 검수했다"며 내부에 별도의 한국 문화 검수 채널도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숫자 4 대신 한글 ‘사’를 활용한 로고 디자인과 태극기를 단 한국군 캐릭터 등장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국내 이용자들은 "모던 워페어 로고에 한글이 들어간 게 믿기지 않는다", "한국군이 메인으로 등장해 신선하다"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진다는 소식에 해외 이용자들은 "우리가 서울을 지키러 가자(Let's go defend Seoul)"라며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한국이 플레이 가능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은 2014년 출시된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이후 12년 만입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는 오는 10월 23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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