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결승에서 타이완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예선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으로 세계 최강의 위용을 다시 뽐냈습니다.
나고야에서 유병민 기잡니다.
〈기자〉
결승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입구에는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 아시아 각국의 팬들이 늘어서 끝이 보지 않는 줄이 생겼습니다.
[중국 팬 : 중국에서 일본 오는 비행기 티켓 가격이 비쌌는데 200만 원 (들었어요)]
[일본 팬 : 페이커 선수, 케리아 선수 사랑해요, 화이팅!]
만원 관중을 애태우듯, 시스템 이상 때문에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된 결승전에서, 우리 선수들은 매 세트 뒤집기를 선보이며 짜릿한 승부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타이완에 1세트 중반까지 밀렸지만, 제카 김건우와 제우스 최우재의 활약에 역전극을 펼쳤고, 2세트에선 구마유시 이민형의 트리플 킬로 한 방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상대 기지를 파괴하고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부둥켜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3대 0 완승을 따낸 대표팀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건우(제카)/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러운 것 같고 진짜 무조건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끝까지 집중 잘 되어서 되게 잘 됐던 것 같습니다.]
[이상혁(페이커)/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 금메달을 향해 달려왔던 그런 여정이나 경험, 과정들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 기간 중 불거진 아시안게임 퇴출설과 e스포츠에 대해 여전히 존재하는 부정적 시각에 선수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민형(구마유시)/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 응원하는 관중과 그 속에서 노력하는 선수들과 감동과 스토리가 있다면 스포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페이커가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며 이번 대회 e스포츠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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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트의 살아있는 전설 하지민은 남자 딩기에서 1위에 올라 지난 항저우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자신의 아시안게임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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